[앵커]<br />이른바 'MB 정부 블랙리스트'에 지목된 문화·예술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문성근 씨가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문성근 씨에 이어 내일은 방송인 김미화 씨가 검찰에 소환돼 피해 사실 등에 대해서 진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 <br />검찰 조사에 임하는 심경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성근 / 배우] <br />우선 첫 번째는 경악스럽고, 두 번째는 개탄스럽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이 내부 결재를 거쳐서 음란물을 제조, 유포, 게시를 한 거죠. <br /><br />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. 세계만방의 그야말로 국격을 있는 대로 추락시킨 것에 대해서 개탄스럽게 생각을 합니다.<br /><br />국정원에서 블랙리스트 명단과 직접 공작한 부분에 대해서 발표해 준 것에 대해서 고맙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그 블랙리스트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내려갔고 그것이 실행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예컨대 문화부를 거쳐서 영화진흥위원회라든지 문화예술진흥원 또 문화콘텐츠진흥원 또 번역원 등등에 내려가서 실행이 됐고. 또 한편에서는 KBS와 MBC 같은 공영방송으로 내려갔고. 또 한편에서는 SBS나 CJ나 또 영화투자사, 제작사 등 민간 영역에까지 그 리스트가 내려가서 실행이 됐고 그다음에 분명히 보고를 받았을 겁니다.<br /><br />그 전 과정에 대한 문건까지도 국정원이 발표를 해서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는 거고. 그다음에 하나 더는 이 블랙리스트는 어떻게 보자면 국민의 세금이 그다지 많이 탕진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기본적으로는 화이트리스트에 지원된 돈, 이게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거죠. 그러니까 어버이연합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극우단체들이 한 행사들에 대해서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. 혹시 일베 사이트 같은 그런 데에 직간접적인 어떤 지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등에 대한 예산이 낭비된 부분에 대해서 꼭 밝혀주었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저는... 지금 중앙지검 공안2부의 윤대진 검사께서 이 음란물 제조 유포에 대해서 피해자 진술을 해 달라 해서 나온 거고요. 민변의 김자연 변호사가 지금 동행을 해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검찰에 올라가면 일단 질문하는 것을, 피해자 조사를 충분히 받고요. 그다음에 이것뿐 아니라 제 주변에 있었던 여러 가지 공작 의혹들이 있거든요.<br /><br />첫 번째가 늦봄 문익환 학교라고 대학기독교있는데 거기를 사찰했고 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81102258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